최근 임상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 있습니다. 학명은 spinal stenosis입니다. 오늘은 협착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sns의 잘못된 부분이나 오류가 많다고 생각하여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협착이 왜 생기는지 추관공협착과 다른 점을 이야기하고 제임상적인 부분에서 척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협착증이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허리뼈의 통증과 간헐적 절뚝거림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퇴행성 척추질환을 이야기합니다. 비후 된 추궁판 혹은 황색인대 팽윤이나 디스크탈출, 후관절의 비대, 추체의 변위, 긴 뼈두덩, 파제트병, 증식성 뼈가시, 선천적인 신경구멍 협소, 척추후관절면의 간격 협소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며, 통증이 볼기나 항문부위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대게 40대에서 처음 호발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증가합니다. 4번 허리뼈 척추관에서 가장 많이 호발 합니다. 보행 시 절뚝거림은 걸을 때 다리를 조이는 증상이 경감됩니다. 잠시 구부렸다 쉬면 증상이 감소합니다. 경련은 원위부에서 근위부로 발생합니다. 절뚝거림 증상은 악화와 완화가 반복됩니다. 이를 간헐적 신경성파행이라고 합니다. 야간의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종종 다리가 고무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눕거나 엎드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엉덩이나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것이 편하다고 합니다. 오래 걸으면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쪼그려 앉게 되면 완화되는 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리나 무릎을 피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구부리면 감소합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걷게 됩니다. 선반에 물건 얹기가 힘들어집니다. 40대에서 시작되지만 호발은 50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집니다. 다리의 약화로 buckling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심해지면 대소변장애, 발기부전, 발목마비의 증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협착부위에 따라서 나누어집니다. 호발부위는 크게 중앙척추관, 추간공, 척추관가쪽오목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부위에 따른 증상들과 평가법
중앙척추관에 경우 척수신경의 본줄기인 마미신경을 통째로 누르게 됩니다. 증상은 양측성으로 나타납니다. 심하면 대소변장애가 생깁니다. 마미신경 때문입니다. 허리통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양측다리가 저렸다가 괜찮은 상태가 반복됩니다. 정신신경성질환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추간공의 경우신경뿌리가 나가는 구멍이 좁아진 것으로 증상은 허리에는 큰 불편함은 없지만 서서 걸으면 한쪽다리만 절게 됩니다. 간헐적 신경성파행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쪽오목의 경우 척추관의 바깥쪽이 좁아진 경우로 신경뿌리 혹은 혈관을 압박하게 됩니다. 증상은 다리가 허리보다 더 불편합니다. 엉덩이,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발목, 발등, 발가락 아프고 저리며 당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증상이 말초혈관장애와 유사함으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평가와 진단의 기준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바가 없습니다. 의심이 되는 경우 신경영상검사를 하게 됩니다. 현재는 비조영 mri가 선택적인 양식이라고 합니다. ct조영술은 mri가 금기인 환자의 경우에 시행됩니다. 직경을 측정하게 됩니다. 76~100mm 미만을 진단하게 됩니다. 이질환은 60세 이상환자의 방사선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소견이라고 합니다. 영상연구와 중등도의 환자가 보고한 증상은 아직 상관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진단보다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알기 쉽게 정리를 하자면 허리통증보단 다리 쪽 증상이 더 큰 질환입니다. 힘 빠짐이 특징이고 척추와 추관공의 차이는 오래 걸으면 다리에 힘이 빠지는 간헐적 신경성 파행이 가장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에 대해서...
오늘은 주사치료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하겠습니다. 주사에 대한 신뢰도는 아직 부족합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단기적인 이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통증과 증상의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코르셋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마미증후군과 같은 응급 상황을 제외한다면, 수술적 방법은 선택적입니다. 가장 흔히 시행되는 수술은 후궁절제술입니다. 이것은 3~6개월 정도의 보존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다시 통증과 증상의 악화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을 줄이고 기능적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표준화된 물리치료는 없습니다. 많은 치료사들은 코어근육과 스트레칭, 강화에 집중을 합니다. 자세교정이 증상의 개선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문헌의 내용입니다. 저는 이것이 몸의 생리적인 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이야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석회를 얼마 전에 X-ray를 통해 진단받은 환자가 있습니다. 이환자의 직업은 트레이너였습니다. 사진으로 석회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저한테 되물었습니다. 물론 x-ray는 석회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아닙니다. 하지만 상완골두 사진에서 거칠어진 뼈의 조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비어있는 공간을 가골화로 채우고 있다는 임상적 추론을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임상적 추론입니다. 협착도 불안한 허리를 지지하기 위한 생리적 기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1차적으로 허리는 척추의 한 부분으로 체간을 지지하기 위한 구조물입니다. 허리를 받치는 골반의 비틀어짐이나 고관절, 무릎의 기능적 문제 또는 고관절굽힘근의 기능적 부재에 대한 허리근육의 비정상적인 사용 이러한 것들이 허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불안한 허리는 파열된 곳을 매워주는 석회처럼 허리의 협착화는 허리가 스스로 불안정성을 이기기 위한 하나의 생리적 기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허리를 불안하게 만들어주는 구조물들이 완화된다면 허리는 편안한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악화되기 이전에 말입니다. 병은 빨리 고치면 낫습니다. 조금만 아프면 병원 가야 합니다. 그래야 빨리 치료합니다. 아프다면 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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